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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가이드

운동 직후 탄수화물 보충을 위한 최고의 음료 - 꿀물

by orangestorm 2013. 3. 25.


웨이트 트레이닝시에는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과 간에 저장되어 글리코겐 등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운동 직후 고갈된 근육 내 글리코겐의 보충을 위해 흡수가 빠른 단당류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당류는 포도당과 과당이 있는데, 과당은 간을 한번 거치는 반면 포도당은 간을 우회하여 직접 근육내 글리코겐으로 전환된다. 이에 단당류 중에서도 과당보다는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이 더 필요한데, 여기에 가장 적합한 것 중 하나가 꿀이다. 


시중에서 캔에 담긴 꿀물이나 꿀차 같은 것은 아예 거들떠보지 말고(이런것들은 꿀보다 액상과당이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다 - 꿀 3~5%, 액당과당 90%이상), 마트에서 잡화꿀 100%로 구입해서 물에 직접 타먹는다. 아카시아꿀보다 잡화꿀이 좋은데, 그 이유는 앞서 말한, 간에서 주로 대사되는 과당보다 간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여 근육 내 글리코겐으로 전환되는 포도당의 함유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대표적인 운동 후 권장 섭취 음료인 포도원액보다도 과당 대비 포도당 비율이 더 높다. 



근손실 방지를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도 운동 후에는 꿀발라서 식빵 한조각 정도 먹는게, 안먹는것보다 오히려 좋다. 


벌한테 설탕먹여서 만들어낸 사양벌꿀이 싸긴 한데 이건 젤 하급품 꿀이다. 물론 포도당 함류량도 떨어진다. 잡화꿀 100%가 1KG에 15,000원 정도 하니까 꿀물 이외의 권장되는 식품인 포도원액보다 가성비가 좋은 편. 포도당 중합체인 말토덱스트린(게이너 보충제의 주원료)의 가성비도 끝장나긴 하지만, 말토덱스트린 자체가 좀 꺼려지는 합성식품인데다가 운동시에는 간의 글리코겐 역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이의 빠른 보충을 위해서는 과당 역시 어느 정도 필요하기에 포도당만으로 구성된 말토덱스트린은 운동직후의 완전한 탄수화물 보충식품이라 보기 어렵다.  



꿀 20~40ml, 웨이프로틴 20~40g이 운동 직후 최적의 조합



운동강도, 체중을 고려하여 잡화꿀 20~40ml 정도(당류 함유량은 약 75%)를 운동 끝나고 타먹으면 300원~600원으로 운동 직후의 최고 좋은 탄수화물 보충 음료를 마시게 되는 것이다. 꿀의 비타민, 미네랄 등 기타 함유 성분은 보너스.


# 꿀물만 마신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꿀물은 운동 직후에 사용하는 것이고, 운동 후 2시간 이내에 복합당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추가로 필요하다. 같은 탄수화물 식사라도 단순당의 형태보다는 복합당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당의 흡수율을 높여 글리코겐 저장량을 늘리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 물론 운동 직후에는 흡수가 빠른 단백질 섭취도 필요하다. 육류보다는 우유 또는 웨이프로틴이 적합하며, 단백질 총량 기준으로 25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참고> 커피로 유명한 어떤 회사 제품은 두배정도 비싸다. 굳이 비싼거 살 필요없이 "잡화꿀 100%, 탄소동위원소비 -22.0% 이상"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꿀을 사면 된다. 



L마트에서 판매하는 잡화꿀. 1KG 15,200원


# 레드불(250ml) 같은 에너지음료는 액상과당만 30g 들어있다. 운동 후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서는 이런거 마실 바에야 차라리 설탕 30g 물에 타서 먹는게 훨씬 낫다. 


# 이러한 단당류 탄수화물이 필요한 유일한 시기는 운동 중 또는 운동 직후 뿐이다. 그러니 꿀물도 가급적 운동 후에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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